[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김병관 장관 후보에 대한 자료요청을 국방부가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 의원은 “군용 골프장에서 김 후보자와 동행한 사람들의 명단을 요청했는데, 국방부 윗선에서 명단을 지우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방부 관계자는 명단을 주지 못하는 대신 참석자를 확인만 해주겠다고 했는데, 국방부 장관, 합창의장 등이 명단에 있냐고 물었더니 도저히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역 후 3년 반 동안 군용 골프장에서 골프를 69회 쳤고, 유비엠텍 근무기간 동안 20회 이상 쳤다. 또 3일 연속으로 골프를 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가 로비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로비를 위해 골프를 자주 친 것이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일년에 20회 정도 골프는 많지 않다”며 “유비엠텍 기간 동안 군대 관계자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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