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독일산 무기 부품 조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비엠텍 고문을 맡았다고 해명했다.
8일 국회 청문회에서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는 디젤엔진을 생산하는 합작회사 설립 자문역으로 유비엠텍 고문으로 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유비엠텍은 방위사업청에 무기 중개상으로 등록된 업체로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유비엠텍은 중개상에서 사운을 걸고 방산업체로 발돋움하려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그는 “독일법상 독일MTU사는 전쟁이 발발한 지역에 수출을 못하도록 돼있다”며 “유비엠텍은 중개상을 하는 과정에서 전시에 한국 기동 장비 부품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합작 회사로 이 문제를 풀어야 된다고 보고 영업방침을 확장하는 방향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당시 유비엠텍은 땅을 구입하는 등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증인으로 나온 최진해 방위사업청 기동사업부장은 “K2전차는 해외 파워팩을 장착한 상태에서 개발이 완료된 상태에서 국내 파워팩을 개발하려고 했으나, 국산 파워팩이 개발되지 않아 1차로 생산된 K2만 해외 파워팩 도입을 결정했다”며 “당시 방추위 과정에서 외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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