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에게 장관 결격 사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국민 여론이 김 후보의 사퇴를 바라고 있는데 대통령만 믿고 사퇴를 안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자 김 후보는 “30여가지 의혹이 제기됐다고 들었다. 몇가지에 대해서는 실수였고 유감의 뜻을 밝혔지만 그 외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일을 한 적이 없다. 장관을 사퇴해야 할 만큼 큰 잘못은 저지르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전 군방부 장관 등과 비교해 군대 내부에서 김 후보 비리 의혹 제보가 많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제보가 없던 사람들은 나보다 오해 소지가 없이 살았을 것”이라며 “과거를 돌아봐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자신했다.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군 시절 29번 이사를 해야 했고 자식 진학 문제, 아파트 분양 때문에 주소지가 다른 상황이 있었고 적절하지 못했다”며 “나는 청렴하게 살았다. 부정한 돈 받은 적 없다. 부동산 통해서도 대부분 손실을 입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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