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13달러(1.3%) 오른 배럴당 91.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52센트(0.47%) 내린 배럴당 111.09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7000건 감소한 34만건을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6주래 최저 수준으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진 맥길런 트레이디션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낸 고용지표 호조가 이날 시장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사흘 연속 1만4300선을 돌파한 점 역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달러화가 유로화에 급락세를 보인 점도 시장에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브렌트유는 북해 파이프라인의 송유 재개 소식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0센트(0.15%) 오른 온스당 1575.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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