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 유입 배경은?
2013-02-23 09:00:00 2013-02-23 09: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최근 외국인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약 1 조9000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이번달 들어 약 1조원이 넘는 자금을 국내증시에 유입시키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시장과의 디커플링이 해소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디커플링 해소에는 글로벌 정책 리스크 완화, 그리고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글로벌 주식형 펀드시장 자금 동향에서도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강도는 1 월 초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국내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2월 들어 유출 강도가 완화되는 모습이다.
 
 
 
주요국 정책 리스크가 크게 확대되지 않는다면 글로벌 경기가 장기적인 흐름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외국인의 수급은 향후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외국인 순매수 자금이 5000억원 이상 유입(지난 20일)된 경우, 이 후 수일 동안 외국인 자금 순매수 유입을 동반했었던 점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야기시킬 수 있는 요소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도 염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을 3월1일 미국 시퀘스터, 24-25 일 이탈리아 총선, 24일 일본 중앙은행 총재 지명 확정 이슈와 같은 정책 과정은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 있다"고 밝혔다.
 
이어 "FOMC 의사록에서 양적완화 관련 규모 축소나 조기 종료와 같은 의견이 언급된 것으로 보았을 때, 장기적으로 다음달 FOMC 회의까지 주요 FOMC 위원들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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