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경제 전망 개선이 이어질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이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산드라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산드라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플로리다주 보니타 스프링스에서 열린 강연회를 통해 "연준이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시행하는 것은 신용과 금리 위험을 초래, 시장 기능에 부정적인 연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현재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하고 있는 것처럼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를 목표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와 같은 조치는 경제 전망 개선이 이어질 경우 더욱 매력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피아날토 총재는 연준이 언제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나설 것인지, 그 규모가 어느 정도 될 것인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그 시기가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있음만을 언급했다.
한편, 피아날토 총재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5%를 소폭 웃돌고, 내년 성장률은 3%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미국 경제 성장률이 고용 시장 회복을 이끌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실업률은 올해 7.5%, 내년 말 7%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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