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KDB대우증권은 15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4분기 메가마크 손실처리에 따른 주가하락에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고성장 지속으로 장기 펀더멘털은 매우 밝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스포츠토토의 가치하락을 반영해 기존 13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조정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실적은 해외시장 호조에도 스포츠토토의 부진으로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25.1%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중국시장은 매출 1조2500억원, 영업익 17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7%, 3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베이징과 칭따오 지역에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재래 유통채널(TT) 확대에 주력하고 있고 상하이와 광저우 등 신규 지역에서는 대형 유통채널(MT)에 집중하면서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초 5대제품 중 예감과 오감자 등의 가격 인상과 신제품 출시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연결실적과 관련해 백 연구원은 "매출은 전년대비 11.8% 늘어난 591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해외호조에도 메가마크 손실과 스포츠토토 부진으로 91.1% 감소한 31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그는 "해외 성장핵심인 중국은 지역 확대와 채널 확장 효과로 매출액 35% 증가, 영업이익 243.7% 증가하고 베트남 시장도 고래밥, 고소미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액 30% 증가, 영업이익 10% 늘어나고 러시아도 29%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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