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실적부진 주가에 이미 반영..매수-교보證
2013-02-13 08:47:37 2013-02-13 08:49:56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교보증권은 13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신규 수주는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유지했다.
 
오성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4분기에 원화 강세와 저가 수주 물량이 반영되면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해양작업지원선(PSV)과 자동차 운반선(PCTC) 등 주력 선종의 발주 증가로 올해 신규 수주는 전년보다 17%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132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4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3분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던 비나신 조선소의 적자폭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지난해 선가가 하락하면서 수주한 물량의 증가로 올해 수익성 또한 큰 폭의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석유제품운반선(PC선) 건조 능력에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