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6일 태양 흑점 폭발에 대비해 관련 정부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규정한 우주전파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을 제정해 발표했다.
우주전파재난이란 태양흑점 폭발 등 지구 대기권 밖에 존재하는 전자파에너지의 변화로 발생하는 전파와 관련한 재난을 뜻한다.
태양 흑점이 폭발하면 지구자기장이 교란돼 순간적으로 전력망의 변압기나 송전선 등에 유도전류가 발생해 변압기를 파손시켜 지역적인 정전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 표준매뉴얼은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수준을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심각)로 구분하고 주관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우주전파재난 경보를 발령하면 유관기관과 함께 해당분야 피해 복구와 조치 등을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번 표준매뉴얼 제정을 통해 우주전파재난 관리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방송통신, 위성, 항공, 항법, 전력 등 국가핵심기반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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