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伊 몬테 파스치 신용등급 강등
2013-02-01 10:37:13 2013-02-01 10:39:17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이탈리아 몬테 파스치 은행의 신용 등급을 강등했다.
 
S&P는 1일(현지시간) 뇌물수수 혐의 등에 휘말린 몬테 파스치가 투자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며 장기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강등하고,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S&P측은 전날 "손실이 처음 예측했던 것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등급 강등의 이유를 밝혔다. 몬테 파스치는 지난달 파생상품 손실 의혹에 대해 재진술을 요구받고 있다.
 
몬테 파스치의 회계 부정은 당국의 사법조사로 이어졌으며, 자본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몬테 파스치는 자산을 매각해 리스크를 줄이고 유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브리지오 비올라 몬테 파스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구제금융 요청을 2월 초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이탈리아 정부가 필요할 경우 몬테 파스치에 자금을 지원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무디스도 지난달 30일 불확실성을 이유로 몬테 파스치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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