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6년1개월來 최대폭 증가
12월 466조5000억 기록..5조6000억↑
2013-01-10 12:00:00 2013-01-10 18:25:19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12월중 은행의 가계대출이 증가폭을 키웠다.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적격대출 등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하면 6년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2년 12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12월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5조6000억원 늘어난 46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한 수치로 지난 2006년 11월 6조9000억원 증가한 이후 6년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한시적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를 앞두고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월 3조9000억원 증가에서 5조7000억원 증가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실제로 서울지역 아파트거래량은 지난 9월 2100호에서 10월 4000호로 급증한 데 이어 12월에는 6800호로 집계됐다.
 
반면 12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달 2조4000억원 증가에서 11조8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대기업대출은 7000억원 증가에서 4조1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연말효과와 경기둔화에 따른 자금수요 감소 때문이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 및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 등 연말요인으로 전달 1조7000억원 증가에서 7조7000억원 감소로 큰폭으로 줄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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