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 신약후보 ‘CG400549’가 미국에서 임상 2상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임상 2상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슈퍼박테리아 메치실린내성황색포도상구균(MRSA)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에 한번 경구용 약제를 투약해 안전성과 약물동태를 평가했다.
그 결과, 투여한 환자 전원이 100% 완치됐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G400549’는 신개념 항생제 신약후보로 박테리아의 세포막 형성에 필수 효소인 FabI 을 저해해 지방산의 합성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슈퍼박테리아의 증식을 막는 역할을 한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는 “‘CG40054’는 슈퍼박테리아에만 존재하는 질환표적을 저해하는 항생제 신약후보로서 지금까지 항생제로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새로운 구조로 하루 한 번만 복용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기존에 처방되고 있는 약물보다 더 우수하기 때문에 MRSA 슈퍼박테리아 감염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MRSA항생제 약효 사진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