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글로벌 고객 겨냥 체험형 헬스·뷰티 스토어 개장
내년 상반기 중국 1호점 오픈 앞두고 테스트 매장으로 활용
2012-12-17 12:45:16 2012-12-17 14:42:4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CJ올리브영은 명동 핵심 상권에 다국적 고객을 겨냥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올리브영은 이 매장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매장을 선보이는 등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관련 업계 최대 규모인 360평대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 센터(Lifestyle Experience Center)'를 20일 정식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용 및 건강 관련 상품을 단순 전시, 판매하는 기존 올리브영과 달리 이번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 센터'는 쇼핑과 놀이, 문화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설계부터 차별화했다.
 
취급품목도 기존 올리브영에 비해 확대해 500여개 브랜드 총 1만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이를 통해 최신 뷰티 트렌드를 좇는 국내 고객부터 한류(韓流) 근원지를 찾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까지 모두에게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1, 2층 복층으로 이뤄진 대규모 라이프스타일 체험 센터는 △뷰티 방송의 원조격인 '겟 잇 뷰티' 제품 체험존 △세계 각국의 향수를 원액으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퍼퓸 존' △헤어스타일 샵으로 꾸민 공간에서 다양한 모발 관련 제품을 사용해보는 '헤어케어 존' 등 총 14개 특화존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매장은 구획 없이 개방형으로 설계함과 동시에 동선을 최대한 여유롭게 잡아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CJ의 다양한 콘텐츠 및 제품·서비스와 만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2층 'K FOOD'존에는 CJ제일제당(097950) 제품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김, 고추장 등 K푸드가 구비돼 있다.
 
특화존 가운데 'Get it beauty(겟 잇 뷰티)'존, 'XTM Men’s Collection(엑스티엠 맨즈콜렉션)'존 등은 CJ E&M 주요 프로그램 및 채널의 이름과 특징을 활용해 본격 미디어커머스를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밖에 한류 아이돌의 음반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K-pop 매장도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해있다.
 
허민호 CJ올리브영 대표는 "토종 브랜드로는 최초로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상하이 1호점을 열고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한류 선도기업인 CJ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K-pop, K-food, K-beauty를 체험할 수 있는 한류 복합매장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CJ 올리브영은 이를 위해 상하이 지역 주요 상권에 위치한 후보지를 물색 중이며 이르면 상반기 중 해외 첫 매장을 오픈하게 된다.
 
아울러 중국을 발판 삼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 추가진출도 함께 고려 중이다.
 
허 대표는 "1999년 설립된 CJ올리브영은 당시로선 생소하기만 했던 헬스·뷰티 스토어 개념을 국내에 처음 소개함으로써 관련 산업을 선도했다"면서 "해외에서도 K컬쳐를 무기로 세포라, 왓슨스, 매닝스 등 해외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올리브영은 이번 '올리브영 Lifestyle Experience Center' 오픈을 기념해 17일 사전 오픈 행사로 소비자 VIP 초청 행사를 갖고, 그랜드 오픈일인 20일부터 31일까지 방문 고객 및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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