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30일 윤문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76명이 대상이 된 ‘201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영석 상무 등 13명을 전무로, 강영석 상무보 등 34명을 상무로 각각 승진 발령했고, 박승용 부장 등 23명을 상무보로 신규 선임했다.
이번 승진 규모가 지난해 말의 44명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최근 사무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도 했던 현대중공업은 장기불황 등을 감안해 임원수도 10% 가량 줄일 것으로 알려져왔다.
실제 현대중공업의 지난 3분기까지 매출은 40조8300여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7%감소한 1조9217억원을 기록했다. 또 11월 현재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삼성중공업(010140)에 비해 크게 뒤쳐진 수주목표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심해시추선과 해양생산설비 등의 분야에서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연초 내세웠던 수주목표액의 약73%, 96%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상선분야에서는 58%, 해양분야에서는 31%의 달성률을 기록해 두 라이벌 업체보다 낮은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플랜트 분야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오고있는 상황이다.
이번 인사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분야의 역량 강화와 경영체질 개선 등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임원인사 내용이다.
[현대중공업]
◇승진
▲부사장
윤문균 김종도 김환구 한상익 김지원
▲전무
한영석 김정생 김봉남 주영걸 김종민 김문현 김재훈
▲상무
강영석 이윤식 이성건 이상균 이종욱 김태현 윤종양 조종필 최규명 김종석 김경열 이태영 김명조 조만규 김영환 이상기 공기영 김장천 조성우 정봉기 양동빈
◇신규선임
▲상무보
박승용 박학준 배영만 박영규 윤기영 정일진 김규태 이찬호 안광헌 김지헌 박정락 이호형 김근안 손득균 강성우 김헌성 서덕원 박인권
[현대미포조선]
◇승진
▲전무
이태동 강철수 임상흔
▲상무
안수복 정동희 문우진 한영삼 서호원 유희철 박태욱
◇신규선임
▲상무보
정성두 홍성구
[현대삼호중공업]
◇승진
▲전무
이택봉
▲상무
이성규 주종흥
◇신규선임
▲상무보
은희석 유영호 신용완
[현대오일뱅크]
◇승진
▲부사장
문종박
▲전무
강달호
▲상무
주영민 정희진 한환규 박주윤
◇왼쪽부터 윤문균 부사장, 김종도 부사장, 김지원 부사장, 김환구 부사장, 한상익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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