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29일 코스피가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기대로 1930선을 회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미트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재정절벽 이슈와 관련한 초당적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안도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IT와 낙폭과대주의 주가 흐름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코스피, 조선·자동차·화학·철강 등 경기민감주 강세
코스피는 전날보다 22.07포인트, 1.15% 상승한 1934.85에 거래를 마쳤다. 재정절벽 협상 타결시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경기민감주인 조선과 자동차, 화학과 철강, 증권과 건설주가 강했다. 전기전자는 차익 매물에 밀려 상승 탄력이 약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04억원, 45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25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1737억원), 비차익(1265억원) 합산 300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3.3% 급등한 가운데 철강금속(2.4%), 은행(2.3%), 증권(2.3%), 건설(2.0%)업종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1.9% 하락했고 통신과 전기가스도 각각 0.9%, 0.08% 내렸다.
S-Oil(010950)은 한국실리콘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2.1% 하락했다. S-Oil은 한국실리콘 지분 33%를 보유한 2대주주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0개를 포함해 274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자동차부품 · IT장비주 강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5포인트, 0.46% 상승한 496.73에 마감했다. 자동차부품과 IT장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139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억원, 9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 49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426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원40전 내린 1084원10전에 마감했다. 코스피선물지수는 2.85포인트 상승한 255.2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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