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자증세 설득 위해 '트위터' 적극 활용
2012-11-29 15:28:16 2012-11-29 15:30:0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재정절벽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안 논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위터를 통해 2000달러를 의미하는 해시태그 '#my2k'를 지정해 미국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이 금액은 의회가 부자증세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중산층인 4인 가구가 내년에 지불해야 하는 세수 증대분을 의미한다. 
 
<출처: Twitter>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회견에서 "당신에게 세금 2000달러 인상이 어떤 의미인지 의원에게 얘기하라며 트위터, 페이스북, 이메일 등을 통해 의회를 압박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My2K'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해 자신들의 중산층 감세 연장 요구를 전달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에도 급여 세금 감면과 학생 대출 이자율을 논의하기 위해 '#dontdoublemyrate'라는 해시태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해시태그'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 social network service)인 트위터에서  '#특정단어' 형식으로 쓰여지며, 특정단어에 대한 글이라는 것을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해시태그는 검색의 편리함을 위해 도입된 기능이지만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드러내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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