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日 '굿 디자인 어워드' 금상
2012-11-27 11:00:00 2012-11-27 11:12:23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일본 디자인 진흥회(JDP, Japan Institute of Design Promotion)가 주관하는 일본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굿 디자인 어워드 2012(Good Design Award 2012)'에서 TV, 냉장고 포장 패키지 등 총 2점이 금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세계최초 55형 OLED TV 'ES9500'은 TV 뒷면을 미려한 곡선으로 표현해 두꺼운 회로의 느낌을 없앤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니멀한 금속 지지대는 마치 유리 한 장을 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심사위원들은 "통상 TV의 경우 회로로 인한 공간상의 제약으로 뒷면이 투박할 수 밖에 없음에도 'ES9500'은 섬세한 조형적 표현을 통해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의미를 창출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금상 수상작인 '냉장고 포장 패키지'는 제품 개봉 후 폐기되는 일회용 포장이 아닌 소비자에게 배달·설치 후 회수해 재사용하는 포장 패키지다. 이번 포장 패키지는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무독성 폴리프로필렌(EPP)과 같은 친환경 포장 소재를 적용, 펄프 사용량을 대폭 감축시켰다.
 
심사위원들은 내구성도 좋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기존 포장의 개념에서 벗어나 새롭게 디자인한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수상작은 금상을 받은 2개 제품을 포함해 휴대폰, LED 전구, UX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27개에 달한다. 스마트폰 갤럭시S3, 냉장고 '그랑데 8000', A3 복합기, 디지털 카메라 'NX210' 등이 포함됐다.
 
또 주요 콘텐츠를 TV의 한 화면에서 한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한 UX '2012 Smart HUB', 스마트폰에서 펜을 활용해 노트로 사용할 수 있는 UX 'S노트', 조선시대 백자에서 영감을 얻은 '40W 대체 LED 전구' 등도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윤부근 소비자가전사업부(CE) 사장은 "전 제품에 걸쳐 고루 수상작을 배출해 삼성전자의 디자인 경쟁력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창의적 사고로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OLED TV 55형 'ES9500'.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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