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과도한 재정이 소요되는 국회 입법안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박 장관은 1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올해 마지막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국회 상임위, 법사위 등 법안 심사 과정에 과장급 이상이 참여해서 과도한 재정이 소요되는 무리한 법안에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내년 경제운용방향이나 중장기전략보고서 등 우리 경제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며 주요 과제 마무리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대선정국과 임기말에는 기획재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기획재정부가 중심을 잡고 유종의 미를 거둬 새롭게 출발하는 정부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관도 역할이 필요할 경우에는 적극 노력하겠으며 자정을 넘어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 좋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최근 동절기 전력난과 관련해서는 "최근 전력수급 어려움 등을 감안해 공무원의 복장 자율화를 추진하고, 전력사정이 어려운 12월 3째주와 1월 2~4째주에는 직원들이 정시퇴근해서 전력난 완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서는 예산실과 세제실 등 국회 일정으로 인해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부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박 장관은 "영상회의나 컨퍼런스콜을 활성화하는 등 세종시 스타일의 회의 운영과 보고체계를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경제민주화 문건 유출과 관련해서는 철저한 내부 정보관리와 보안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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