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전용 '홈앤쇼핑' 첫해 매출 5000억 돌파
2012-11-17 09:00:00 2012-11-17 09:0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및 지원을 위해 출범한 홈쇼핑채널 홈앤쇼핑이 히트상품을 잇달아 쏟아내며 올해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홈앤쇼핑은 올해 10월까지 매출(취급액 기준)을 집계한 결과 5400억원으로 애초 연간 목표액인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홈앤쇼핑에서 최고의 히트제품은 대성아트론의 두부제조기로 16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 제품은 믹서기, 원액기, 두부제조기 등 3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효소와 비타민을 파우치로 담아낸 '오미희의 행복한 효소'는 56억원, 백수오 추출물을 넣은 건강기능식품 '백수오 궁'은 25억원, 음식물쓰레기를 건조시켜 가루로 만들어주는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는 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홈앤쇼핑은 지난 1월초 정식 개국과 함께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상 홍보방송인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왔다.
 
10월말 기준 총 31개 업체를 대상으로 870분 분량의 무료 홍보방송을 진행했으며, 연말까지 목표한 1080분 방송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연계한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발굴 및 판매 사업인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일사천리 첫 상품으로 론칭된 전남지역 향토 상품인 '황토랑양파즙'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서울 지역 중기 우수상품인 아동내의 '첨이첨이'까지 두 차례 상품판매방송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추후 전북과 충북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개국 초기년도에 기대이상의 성과와 함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이 가능했던 것은 고객들의 중기제품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국 각지 생산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우수상품 발굴에 더욱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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