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세계은행(WB)이 그리스를 "가장 구조조정을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 나라들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세계은행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년 사업환경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그리스는 지난해 건축 허가를 완화하고 공개요건 강화로 투자자를 보호했으며 부실기업 구제를 목적으로 한 새로운 회생절차를 소개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보고서에서는 그리스에 대해 "경제 위기에도 규제환경의 진보가 어느 때보다 빠르다"며 "다만 순위는 185개국 중 78위로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밝혔다.
사업환경평가 보고서는 기업 설립과 폐쇄, 신용 취득, 인접국들과의 계약 체결과 무역 등을 평가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중부 유럽과 동유럽, 그리고 중앙 아시아 경제는 10년 전보다 가장 빠른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평가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그러나 이 보고서가 경제적 성과를 나타내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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