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뮨파·손가혁류 공격 살아나…누구 좋으라고 내부 갈라쳐"
"진영 내부 갈등, 이 대통령에게 아무런 득 안 돼"
2026-02-14 14:42:36 2026-02-14 14:42:36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민주당과 합당 논의 과정에서 양당 사이 갈등을 놓고 "'뮨파(문재인·윤석열파)'와 '손가혁(손가락혁명군)'류의 비방과 공격이 되살아났다"라며 "누구 좋으라고 진영 내부를 갈라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민주당과 합당 논의 이후 진보 진영 내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사진=뉴시스)
 
 
조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일당의 내란을 이겨내고 맞이하는 첫 설 연휴"라며 "우리는 대선 시기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서, 그리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각종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 힘을 모았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 큰 분란이 생겼음은 물론, 양당 사이에도 균열이 생겼다"라며 "연대와 단결의 언어가 사라지고, 분열과 적대의 언어가 기승을 부린다"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과거 친문(친문재인)·친명(친이재명) 계파 갈등의 상징인 '뮨파'와 '손가혁'을 언급했습니다. 뮨파는 반명(반이재명) 성향의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이던 윤석열씨를 지지하며 만든 신조어입니다. 손가혁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팬클럽으로 대체로 반문(반문재인) 성향을 띕니다.
 
조 대표는 "과거 문재인만 옹호하고 이재명을 악마화했던 '문파'는 결국 윤석열을 지지하는 '뮨파'가 됐다"라며 "한편, 문재인을 극한으로 공격하며 이재명만을 지지했던 '손가혁'은 폐해가 심하여 이재명의 권유로 해산했다"라고 했습니다.
 
뮨파와 손가혁식의 공격이 되살아난 점을 지적한 조 대표는 "이런 행태 뒤에는 반드시 정치적 목적과 이익이 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중히 부탁드린다. 민주진보진영의 사람 소중한 줄 압시다. 비판을 하더라도 할퀴고 후비지는 말자"라며 "누구 좋으라고 진영 내부를 갈라치는 것인가. 언제나 연대와 단결의 원칙을 지키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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