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그리스 전역에서 긴축안을 반대하는 노동계의 총파업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2차 추가 구제금융 지원조건으로 제시된 긴축안 철회를 요구하며 그리스 노동계가 24시간 총파업에 나섰다.
이번 24시간 파업은 그리스가 2년전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이후 20번째이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총파업은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수도 아테네에서는 시민들이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긴축조치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시위도중 65세의 한 남성이 심장발작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으며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심가의 신타그마 광장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지만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다.
그리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로부터 315억 유로의 지원금을 받기 위해 임금과 연금삭감 등을 골자로 하는 긴축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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