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내년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꼭 달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것은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사진)이 7일 2013년 경영기획 수립을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레터'를 통해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를 정해 어떠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기필코 달성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목표 달성이라는 성과에만 얽매이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질책이 두려워 일부러 목표를 낮게 세우거나, 목표를 쉽게 달성하고서도 이에 안주하게 된다면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항상 높은 목표에 도전하며 책임감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난관에 부딪혔을 때 역시 도전적 자세를 보일 것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는데, 중간에 포기해버리면 그동안의 노력과 시간까지 헛수고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어려운 외부 환경을 탓하기 전에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사활을 걸고 임했는가를 돌이켜보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견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프로야구 명포수 요기 베라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고 한 말을 소개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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