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블랙스톤 그룹 LP가 미국 주택시장의 최고 투자자가 됐다.
3일(현지시간) 블랙스톤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부터 6500채의 집을 담보로 잡아 10억달러를 웃도는 자금을 집 렌탈 서비스에 투입했다.
그는 "회사는 또 이 사업을 위해 독일은행에서 3억달러를 빌려왔다"고 말했다.
수많은 사모펀드들이 이 렌탈 사업에 뛰어들고 있고 몇몇은 지난해 부터 시작했다.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에 연관된 사모펀드와 투자자들은 약 60억달러에서 8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쏟아 부었다.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키프 브루이테와 우즈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집 렌탈 시장에 투입된 자금은 4만채에서 8만채의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규모다.
급증하는 집 렌탈 서비스산업의 수요는 주택경기가 활성화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집 렌탈 사업에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회의론자들은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반대로 몰수당한 집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전망했다.
기업들은 소규모 투자자들과 법적 단계를 거쳐가며 담보물 경매를 놓고 싸워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한 번에 수천채의 집이 매물로 나온 예는 거의 없다.
그러나 블랙스톤과 다른 몇몇 기업들은 집 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빠르게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존 번 주택 자문위원은 "우리는 머지않아 가격이 증가하는 것을 볼 것"이라며 "앞으로 12개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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