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올 하반기 화학업종 내 가장 계륵 '목표가↓'-동양證
2012-09-21 08:39:55 2012-09-21 08:45:35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21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올해 하반기 화학업종 내 가장 계륵 같은 종목이라며 과거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섣부른 기대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내려잡았고, 투자의견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예상 실적은 연결 매출액 1조3844억원, 영업이익 53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44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개선되지만 전년 분기 평균치에 비해선 크게 미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이런 실적은 고가 원료 투입과 BR 판매부진으로 합성고무는 소폭의 흑자를 기록했고 정기보수 마무리 등으로 스팀과 전기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며 "금호 P&B는 IT 수요 둔화로 원료가격을 재품가격에 전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되는 고무부문 수요 둔화를 고려한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5조9347억원, 영업이익 278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031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은 직전 예상치 3184억원 대비 13% 정도 하향 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석유화학 사이클에 관계없이 평균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실적을 기준으로 적정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