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KDB대우증권은 20일
솔브레인(036830)에 대해 3분기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523억원, 영업이익은 52.7% 증가한 274억원으로 2분기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수기 진입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자재료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인 가운데,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신규 테블릿PC 출시로 씬 글라스와 전해액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솔브레인 주가의 발목을 잡는 주 요인으로 전방산업 성숙화에 따른 성장률 둔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도입에 따른 씬 글라스 외형 축소 우려(성장 동력 부재), 주식연계사채(CB, BW) 관련 오버행 이슈를 꼽았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우려 모두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사이클 주식이 되어버린 일본 전자재료 업체들 대비 솔브레인의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수익성은 매출 규모 확대를 통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상향 안정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과거 12~14% 범위의 영업이익률은 향후 16% 수준으로 안정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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