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글로벌 경기둔화에 발목을 잡혔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2분기 순이익이 13억5000만달러, 주당 1.32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기록한 주당 1.35센트에서 감소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1.38달러에도 못 미쳤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69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인 69억4000만달러는 하회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맥도날드 글로벌 영업장의 매출이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지난해의 4.5%보다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달러 강세로 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돈 톰슨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경제 둔화로 맥도날드가 역풍을 맞았다"며 "상황이 악화될 수록 이를 기회로 삼아 맥도날드의 강점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부진한 실적을 전한 이날 맥도날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8% 하락한 88.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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