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두 달만에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HSBC가 집계하는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2.4포인트 하락한 52.3을 기록했다.
이는 10개월 만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지만 여전히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은 웃돌았다.
이달의 서비스업 지표가 다소 부진하게 나타난 것은 고용창출과 신규 주문이 저조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의 서비스업 경기가 뒷걸음질 친 것은 신규 사업이 둔화된 것과 관계가 있다"며 "이에 따른 고용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제조업 경기 둔화가 고용 시장의 발목을 잡은 것도 배제할 수 없다"며 "곧 내수 확대를 위한 당국의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발표된 HSBC 서비스 지수는 전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같은기간 서비스업 PMI가 1.5포인트 증가한 56.7을 기록한 것과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들 기관의 상이한 결과가 조사 대상과 방법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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