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한국거래소는 12일 서울 여의도사옥에서 벨라루스 재무부와 벨라루스 증권시장 현대화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벨라루스 증권시장의 유동성 제고 방안을 비롯해 증권법규, 시장제도, IT인프라 등과 관련한 자문을 제공한 뒤 한국 증시 IT시스템 수출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벨라루스는 한국거래소의 신흥시장 증시개설 사업의 성공적 수행경험과 우수한 IT기술력을 주목해 협력을 희망했다"며 "거래소는 벨라루스 증권시장 현대화사업이 유럽권역의 국가와 추진하는 최초의 사업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벨라루스는 기계와 석유화학 산업을 기반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해 왔으며, 사회 인프라도 우수해 향후 증시현대화를 통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벨라루스 증권거래소(BCSE)는 지난 1993년 설립됐지만 주식비중이 전체 외환·채권 거래대금의 1% 이하로 저조한 상태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블라지미르 아마린 벨라루스 재무부 제1차관이 참석했다.
<김봉수(사진왼쪽)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블라지미르 아마린 벨라루스 재무부 제1차관은 12일 서울 거래소사옥에서 벨라루스 증권시장 현대화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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