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외인 거침없는 '팔자'..1790선도 무너져(14:06)
2012-05-18 14:11:31 2012-05-18 14:11:49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속수무책으로 빠지고 있다. 장 후반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도를 더해가면서 지수는 1790선마저 내주고 말았다.
 
18일 오후 2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91포인트(3.08%) 하락한 1788.33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3183억원, 1462억원 순매수하며 '사자' 기조를 강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를 당해내긴 어려워 보인다. 외국인은 4269억원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 압박도 크다. 차익거래 1655억원, 비차익거래 2937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돼 총 4592억원 매도 우위다.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낙폭은 깊어지고 있다. 비금속광물(4.04%), 운수창고(4.01%), 기계(3.83%), 은행(3.47%), 의료정밀(3.43%) 등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금융주들이 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금융지주(071050), 우리금융(05300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BS금융지주(138930), KB금융(105560) 등이 4~7% 넘는 하락을 기록 중이다.
 
엔씨소프트(036570)도 6% 이상 밀리면서 사흘째 하락해 22만원선이 붕괴됐다. 롯데쇼핑(023530)을 비롯해 현대백화점(069960), 신세계(004170) 등 쇼핑주의 약세도 짙어가고 있다.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등 건설주도 동반 약세가 깊어지고 있고,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를 비롯해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위아(011210), 한라공조(018880) 등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내림세다.
 
급락장에서 선방 중이던 화학주도 하락 전환했다. 금호석유(011780)가 소폭 상승 중이지만 LG화학(051910), 한화케미칼(009830), 호남석유(011170), 케이피케미칼(064420) 등이 모두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대로 NHN(035420)은 3%대로 올라서며 상승 반전해 이레만에 올라서고 있고, 영풍(000670)도 반등에 성공했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도 소폭이지만 상승하며 이틀째 오르고 있다. 그밖에도 강원랜드(03525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생명(032830) 등이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05포인트(3.86%) 하락한 450.08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유니슨(018000), 인터파크(035080), JCE(067000), 동서(026960), 드래곤플라이(030350) 등만이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5원 오른 1172.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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