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갑판면적만 축구장 4개 크기에 맞먹는 세계 최대규모의 컨테이너선 생산에 돌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2일 옥포조선소에서 세계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AP 몰러-머스크가 발주한 18000TEU급 컨테이너선의 강재절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머스크사가 발주한 18000TEU급 컨테이너선 중 첫번째 선박의 건조가 시작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이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폭 59m로 최대 18000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약 1년 간의 건조 과정을 거쳐 2013년 중순까지 선주 측에 첫 번째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여수 세계박람회 참관차 한국을 방문 중인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와 메리 왕세자비를 비롯해 피터 한센 (Peter L. Hansen) 주한 덴마크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고재호 사장은 "세계 최대 해운사에 걸맞는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크기인 18000TEU급 컨테이너선 강재절단식에서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가운데), 메리 왕세자비 (왼쪽에서 두번째), 보 세럽 시몬센 머스크사 기술총괄 (가장 왼쪽),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오른쪽에서 두번째), 성만호 노조위원장 (가장 오른쪽)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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