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때이른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쿨맥스', '에어로쿨', '쿨에버' 등 쿨 소재를 사용한 의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쿨 소재는 수분 흡수와 건조성이 뛰어나 여름철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시켜줘 등산복, 등산화 등 주로 스포츠 의류에 많이 활용돼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일반 의류로 확대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쿨 소재의 등산복, 등산화 매출이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신장했다.
또 쿨 소재를 활용해 선보인 '쿨 원피스'도 일주일 동안 평소보다 5배 가량 많은 1만장이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올해는 원피스 외에도 티셔츠, 바지까지 쿨 소재를 활용한 상품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16일까지 잠실점, 중계점 등 전국 63개점에서 티셔츠, 바지, 원피스 등을 비슷한 품질의 브랜드 상품보다 최대 50% 저렴한 수준에 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쿨에버' 원단으로 만든 '여성 쿨 티셔츠'를 비슷한 품질의 브랜드보다 30% 저렴한 9800원에 판매한다.
이를 위해 겨울에 1만 6천장 가량의 물량을 대량 생산하고, 무관세 지역인 필리핀에서 생산함으로써 원가를 20% 가량 절감했다.
50대 중년 여성을 위한 '마담 의류'도 6만장 가량 준비해 9800원에 선보인다. 시중가 대비 50% 가량 저렴하다.
해당 상품은 '원피스', '카라 티셔츠', '쿨바지'로, 쿨 소재인 '폴리에스터'로 제작해 청량감을 더했으며,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꽃 무늬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이밖에, 원피스와 함께 입기 좋은 '여성 쿨 카디건(5종)'도 각 1만5800원에 시중가 대비 47%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더워진 날씨에 시원한 소재의 의류를 찾는 고객 수요를 고려해, 이번 행사 물량으로 평소보다 5배 가량 많은 총 10만장을 준비했다.
유소현 롯데마트 의류 PB팀장은 "최근 여름 의류에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사전 기획을 통해 저렴한 가격의 쿨 소재 의류를 기획했다"며, "향후 관련 품목을 확대하고, 스타일을 더 다양하게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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