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올 2분기 내 돈을 지켜줄 창과 방패는 무엇일까.
14일 삼성증권은 2분기 이후 자산관리 전략으로 '大 성장자산과 2大 위험관리 자산'에 집중할 것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이 제시한 3大 성장자산은 '균형 성장국가, 글로벌 경쟁력 구축기업, 금리방향성', 2大 위험관리 자산은 '상대가치 우위 통화'와 '물가상승 보존'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유로존 문제 이후 세계 각국이 한 부분에 치중됐던 성장 모델의 균형을 추구하는 '개별 균형(Individual Balance)'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
따라서 누가 자국 내 소비-생산-투자의 순환구조를 먼저 구축 하느냐가 투자대상 선정의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이런 전략에 따라 해외 유망 투자 국가로 미국과 독일을 꼽았다.
미국의 경기회복을 주도하는 IT업종과 고용지표 개선에 따라 경제 선 순환이 예상되는 독일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자산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그룹주 펀드와, 장기적 금리 방향성 하락에 따른 장기채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자산 가치의 하락을 막을 수 있는 ‘방패’로 위안화 투자 및 물가연동국채 투자를 추천했다.
각국 정부의 이익을 위한 환율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절상 가능성이 높은 환 투자로 이를 헷지하는 한편, 물가상승에는 저쿠폰 신물가채로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조완제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팀장은 "경제 전반적인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글로벌 관점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환율전쟁에서 살아남고 이익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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