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윈저 등 위스키 가격 인상 유보
2012-04-10 15:18:06 2012-04-10 15:18:33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디아지오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윈저 등 위스키 가격 인상을 유보한다고 10일 밝혔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달 28일 1년6개월간 가격인상을 단행하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이유를 들어 윈저 12년산 5.9%, 17년산 5.7% 21년산은 6.5%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당초 13일자로 윈저, 조니워커 등을 포함한 39개 제품에 대해 가격 조정을 계획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가격조정을 유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물가안정에 주력하고 있는 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디아지오코리아의 가격 인상안 발표 후 도매상들의 사재기로 윈저와 조니워커 블랙의 판매가 급증하는 등 물가안정 정책에 악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해 정부가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디아지오코리아의 가격 인상안 보류로 식음료업계의 '정부 눈치 보기'는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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