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신영증권은 2일
LG패션(093050)에 대해 이번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LG패션 주가는 올 들어 시장 대비 10.4% 하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수 경기가 둔화되기 시작하자 이익률이 크게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주가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에 신규 브랜드(질스튜어트 뉴욕, 해지스스포츠, 막스마라 등)들이 런칭돼 올해 상반기 매출이 기저효과에 따라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2분기부터 영업이익 성장률이 회복되고 3분기부터는 이익률 역시 회복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경기 둔화에 따른 판매부진을 고려해 LG패션은 작년 말부터 타이트하게 재고를 관리하고 있다"며 "이는 2분기 말에 인식할 재고자산처분손실 폭을 줄여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6%, 0.8% 증가한 3,736억원과 351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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