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19일 광주 우리은행 호남지역본부에서 열린 '신용회복 지원 현황 및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에서 아주캐피탈에 대한 금융감독
원의 검사를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아주캐피탈의 불법 채권추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아주캐피탈에 특단의 검사를 나가든지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신용회복지원을 받고 있는 중이라는 이 민원인은 "차량 보증을 섰는데 차를 담보로 돈을 빌린 사람이 대출금을 잘 갚지 안 갚아서 (아주캐피탈 사람이) 집에 매일 찾아온다"며 "새벽이고 한 밤 중이고 찾아와서 문 두드리고, 채무 변제가 한달 만 밀려도 차압하겠다는 문자를 보낸다"고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불법추심에 대해 대책을 세웠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줄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장에서 (이런 일들이 계속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금융감독원 관계자에게 "아주캐피탈에 검사를 나가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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