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고속철 안정성 문제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오는 5월 개통을 앞두고 시험운행 중이던 고속철에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시험운영 중이던 고속철에서 선로 일부 구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첸장 지역을 강타한 강한 비 때문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지역은 중국 후베이성 첸장 인근이다.
이와 같은 사고 소식에, 어제 홍콩 증시에서 이 철도를 건설한 중국 철도 건설(-5.3%)의 주가는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또 다른 외신은 중국에서 지난해 7월에도 원저우 고속열차 참사가 발생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중국이 신규 노선 개통에만 주력하고 있다며 또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게리 왕 구어타이 주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고로 철도주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추락했다"며 "관련 부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시장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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