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난 2월 중국의 무역수지가 20여년 만에 가장 큰 적자 폭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해관총서는 2월 무역수지가 31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2일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인 화장품제조업체인
한국콜마(024720)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1.01% 오늘 9030원에 마감했다. 코스맥스와 에이블씨엔씨도 각각 3.53%와 5.19% 급등했다.
◇조정장 속 화장품주 신고가
중국 관련 소비업종 가운데 화장품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북경콜마 등 중국 모멘텀의 본격적인 효과 기대에 모기업인 한국콜마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또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정부가 발표한 전략적 중소기업 및 로컬 브랜드지원에 따른 최대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내수와 해외부문의 성장 지속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신규거래처 확대로 성장 모멘텀 지속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T주, 틈새 종목 공략
IT주도 시장 흐름에서 작지만 강하게 움직일 수 있는 틈새 종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중국 모멘텀이 일부 약화됐지만 정책 스탠스 변화와는 무관해 중국 정부의 소비확장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3월 중국 증시에서 소비 관련 섹터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소비주에 대한 수익률 갭 메우기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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