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총선 전후' 분양물량 공급 집중
15일 정도의 총선기간 피해..전후로 물량 집중
2012-03-09 15:09:30 2012-03-09 15:09:34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들이 예년보다 발빠르게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과 4월, 서울에서만 총 1만3533가구 중 4493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서며, 경기도는 총 8489가구 중 7868가구, 인천은 총 2915가구 중 1772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각 건설사마다 총선시기를 피해 분양을 일찌감치 앞당겨 3월 초부터 물량을 쏟아내거나, 아예 4월 말로 미루는 등 적절한 분양시기를 선택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12일간의 선거운동기간, 선거 당일, 선거 후 소식 등으로 보름정도 분양공백이 예상된다"며, "총선 전후의 시기에 분양이 몰리는 만큼 수요자들이라면 꼭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총선 전후 분양이 예정된 주요 단지의 소개다.
 
대우건설(047040)이 오는 4월 분양하는 ‘개봉 푸르지오’는 단독주택 재건축 개발로는 드물게 978가구의 대규모로 건립되며 이 중 5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서남부의 대표적인 주거밀집지로 아파트 구성은 59~119㎡이며, 다양한 평면과 가변형벽체가 적용돼 획일화 된 아파트 평면에 개성을 부여했다는 평이다.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을 이용 가능하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특히 인근의 영등포교도소가 구로구 고척동에서 천왕동으로 이전을 완료하면서 그 자리에 다목적 복합타운 ‘네오컬쳐시티’(2015년 개발 완료 예정)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문화체육시설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돔 구장이 2013년 말에 완공 예정 등 호재가 잇따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오는 4월 중 대우건설(047040)은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에 지하 2층~지상 23층 아파트 20개동, 총 가구 수 1221가구 규모의 ‘시흥 6차 푸르지오 2차(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253가구), 84㎡(968가구)의 중소형주택 위주로 구성해 실수요자들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지하철 4호선 정왕역과 신길 온천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기존 시화지구의 편익시설 이용과 인근산업단지 출퇴근이 용이하다.
 
전세대 남향위주의 구성을 통해 조망권을 극대화했고, 1차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평면과 인테리어로 시흥시의 고급아파트 문화를 선도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3월 분양 예정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서초 롯데캐슬’ 아파트는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 3층, 지상 25~31층 3개동에 전용면적 84∼149㎡ 등 총 280가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9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교대역과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반포IC와 인접해 서초로, 우면로, 반포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의 도로 접근성도 좋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킴스클럽(서초점) 등이 있다.
 
또 단지 인근으로 서일중학교와 서초초등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동부건설(005960)은 오는 4월 은평구 응암3구역에서 ‘응암 센트레빌’의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 350가구로 이뤄져 있고 110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 59~114㎡규모로 이뤄진다.
 
백련산 조망권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지하철 3호선 녹번역, 6호선 응암역을 이용할 수 있다. 
 
용강2구역에 오는 3월 분양예정인 ‘래미안 마포 용강 2’는 총 563가구 중 11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규모, 전용 59~114㎡형으로 이뤄졌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단지는 한옥을 보존하는 재개발 단지로 꾸며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옥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 입주민은 물론 방문객도 사용할 수 있다.
 
뉴스토마토 신익환 기자 hebr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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