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식 기내식 세계인 미각 접수
베를린, 마드리드 박람회 비빔밥 등 출품 호평 잇따라..
2012-03-08 10:47:06 2012-03-08 10:47:15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한식 기내식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2 스페인 국제관광 박람회(FITUR)'에 비빔밥과 불고기덮밥을 선보여 큰 인기를 모은데 이어, 이번엔 독일인들 미각을 접수 한 것.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월7일~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12 베를린 국제관광 박람회(ITB)'에서 대한항공은 한식 기내식인 비빔밥과 인삼닭찜을 선보였으며, 현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이날 행사는 대한항공의 한식 기내식 전문 조리사가 비빔밥과 인삼닭찜의 조리 장면을 관람객들에게 직접 보여준 뒤 완성된 기내식을 객실승무원들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현지 관람객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대한항공 부스를 향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으며, 미리 준비한 600인분의 비빔밥과 200인분의 인삼닭찜은 30분 만에 동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 베를린을 시작으로 각종 국제 규모 관광박람회에 한식 대표 기내식인 비빔밥 등을 지속 출품하고 있다.
 
지난 1월 스페인 박람회에서는 첫 번째로 비빔밥과 함께 불고기 덮밥을 함께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인 찰스 뮤터 상무가 비빕밥과 불고기덮밥의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했으며, 기내식을 맛본 스페인 관람객과 각국 관광업계 종사들은 "올레"를 외치며 호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머큐리 상을 수상한 비빔밥과 비빔국수를 비롯해 삼계탕, 꼬리곰탕, 북어 국, 한정식, 한식 죽, 막걸리 쌀 빵 등 다양한 한식 기내식 메뉴를 지속 개발해 선보이는 등 지속적인 한식 기내식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 시연회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과 더불어 한국의 맛을 세계로 알리는 전령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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