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올해 로봇산업에 총 17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지능형로봇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로봇 국내 생산액 3조원 달성을 목표로 원천기술력 보강, 국내 수요 창출, 인력양성 등에 총 17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로봇산업이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된지 약 10년이 지나면서, 스마트·클라우드 융합 시대 도래, 미국·중국 등 로봇 강국들의 경쟁 심화 등 기술·시장의 대내외 여건이 크게 바뀌었다.
지경부는 새로운 전략에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콘텐츠'의 종합 로봇 신(新)생태계 조성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여건 변화에 대응한 로봇수요 창출 ▲로봇을 통한 국내 제조업 생산성 제고 ▲대형·도전적 R&D 과제 발굴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는 국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려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
지난 3년간 로봇산업은 원천·부품 기술력 취약, 고급 연구인력 부족, 작은 시장규모와 높은 생산단가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올해 실행계획에는 로봇 안전성·품질 제고, 글로벌·전문기업 육성 등 새로운 과제를 포함했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향후 로봇산업이 무역 2조달러 시대의 새로운 수출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래 10년 대비 범국가 로봇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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