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기미치료제 발매..15억 매출 목표
3상 결과 76% 개선 효과..“35세~55세 대상”
2012-03-05 15:23:03 2012-03-06 17:33:48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보령제약(003850)이 5일 먹는 기미치료제 ‘트란시노’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마케팅활동에 돌입했다.
 
보령제약은 이날 오전 본사빌딩 17층 대강당에서 ‘트란시노’ 발매식을 열고 “검증된 효과로 일본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선정된 기미치료제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트란시노’는 지난 2007년 일본 다이이찌산쿄 헬스케어에서 개발한 치료제로 임상 3상까지 마친 일반의약품이다.
 
일본에서 진행된 임상 3상에서 ‘트린시노’는 기미에 약 76% 정도의 개선효과를 보였다고 보령제약 측은 설명했다.
 
다이이찌산쿄 헬스케어는 기존 비타민 복합제(엘시스테인+비타민C)에 지혈제로 사용되던 성분인 ‘트라넥삼산’을 배합해 세계 최초로 기미 전문치료 경구용 의약품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했다.
 
기미는 주로 3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까지 폭넓게 나타난다.
 
보령제약이 다이이찌산쿄 헬스케어와 손을 맞잡음으로써, 겔포스, 용각산에 이은 대형 일반약 유통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보령제약은 임상 자료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 15억원을 자신했다.
 
김광호 사장은 “임상으로 확인된 일반약을 약국에 발매함으로써, 침체된 의약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올해 15억원 매출 성과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기존 치료법보다 비용과 치료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효능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집중 홍보해 타깃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란시노’는 지난해 일본에서 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시장은 약 1100억원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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