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의 3차 공천심사 발표가 연기됐다.
신경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최고위원회의가 길어져 오늘 심사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최고위원들이 질문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길어지고 있다"며 "일단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마친 곳은 10여곳의 단수지역과 30~40곳의 경선지역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수도권지역이 많다"며 "호남지역은 3차 발표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신 대변인은 또 "기초자치단체장들이 경선에 개입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제보내용은 공직자를 동원한 선거인단 모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조사하기 위해 공명선거 대책반을 발촉시키기로 하고, 문제가 드러나면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필요하다면 단체장을 대책반에서 조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의 구인호 전 강원도의원은 경선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추후 논의키로 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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