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방송의 여론다양성 정책을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시청점유율 조사ㆍ검증기구가 내년 중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올해 말까지 기구 설립과 운영에 관한 별도 법을 만든 다음, 2013년 기구 설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22일 전체회의에 보고했다.
방통위가 이날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미디어다양성정책원(가칭)’이라는 기구가 방통위 산하 법정기구로 만들어져 시청점유율 조사ㆍ검증 업무를 통합관리하게 된다.
이 기구는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재원 삼아 운영되고 방통위가 위탁하는 시청률점유율 검증사업 일체를 전담하는 것을 물론 미디어 이용행태 분석,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 여론다양성 증진을 위한 교육사업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시청점유율 수요가 방송사ㆍ광고주 중심의 민간영역에서 공적영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관련 자료에 대한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해외 역시 시청률 검증을 위한 공적기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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