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유화증권은
상보(027580)에 대해 올해 영업실적이 긍정적인 시장환경의 영향으로 성장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상보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디스플레이 시장이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우수한 경쟁력 때문으로 판단되며,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회복에 따라 고성장 기조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화증권이 추정한 상보의 작년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32.8%, 483.3% 증가한 510억원과 35억원이다. 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2.4%, 62.6% 늘어난 2400억원, 200억원을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디스플레이의 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3D TV의 보급확대, 올림픽에 따른 판매 증가 기대, 고객사 다변화와 국내외 대형 가전사에 신규 진입 가시화, 주매출처인 LG TV의 해외시장 호전에 따라 우호적인 영업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보가 한국전기연구원(KERI)와 계약을 통해 그래핀, 탄소나노튜브(CNT)의 조기 상용화를 이루게 되면 시장 선점을 통한 고성장이 기대돼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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