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기획재정부는 18일 선진국들은 장기전략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에너지 고갈 등을 핵심 미래 트렌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재정부 장기전략국은 이같이 밝히고 유럽연합(EU, 27개국)과 영국, 싱가포르 등 8개 주요 선진국들은 전략기구를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첫 번째 핵심 트렌드로 세계경제질서가 중국·인도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글로벌 경제시스템의 불안정성이 증대되는 만큼 '글로벌 경제'를 꼽았다.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는 2025년 GDP가 미국(1위), 중국(2위), 인도(3) 순으로 전망했으며 세계경제에서 신흥경제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또, 국가간 금융·무역시스템의 상호연계성이 증가하고 경제·사회 개방 등으로 특정국의 경제위기가 전 세계 경제·금융시스템에 영향을 초래하는 경제적 불안정성도 증대되고 있다.
두번째 핵심 트렌드는 인구구조의 변화로 개도국은 인구가 증가하는 한편, 선진국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와 복지재정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다.
UN은 현재 70억명의 인구가 2025년에는 93억명으로 인구증가의 대부분이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인구 고령화 추세로 노동력 부족과 성장률 둔화가 우려, 고령화로 인한 과도한 재정지출로 인해 후세대의 부담이 늘어나는 세대간 불평등 문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장기전략보고서는 식량·자원 문제 대두와 대체에너지 투자 증가 이유로 기후변화·에너지 고갈을 세번째 트렌드로 꼽았다.
한편,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새로 신설된 장기전략국을 중심으로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등 중장기·구조적 문제에 대한 정책대응을 강화하고, 오는 9월중 핵심 정책과제를 포괄하는 장기전략보고서 발간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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