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현대에이치씨엔(126560)에 대해 비용 증가가 우려되지만 인수합병(M&A) 효과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00원은 유지했다.
이날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에이치씨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37억원으로 전년대비 9.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했다”며 “지상파 방송사와 재송신 대가에 대한 협상을 하기 전이지만 관련된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비용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북지역의 경쟁 케이블 SO 인수를 통해 이 지역을 현대에이치씨엔이 독점할 수 있게 된 것은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에이치씨엔이 경북지역의 경쟁사인 포항방송을 인수한다면 단순한 가입자 증가 효과 외에도 가입자당 매출액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현대에이치씨엔 경북방송의 케이블 방송의 가입자당 매출액은 4000원 수준으로 동사의 전체 평균 8000원보다 낮지만 향후 이를 정상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는 분석이다. 그에 따르면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로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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