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2012년 본격적인 영업이익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해외여행 수요 확대와 항공화물 회복세로 외형 성장세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최근 원화강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제트유가 안정화로 비용부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지난해 4분기 최악의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대한항공은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실적으로 매출 3조1866억원, 영업이익 766억원, 순이익 1461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5%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4분기 세계경기 침체로 수송량이 위축됐고 평균 제트유가가 전년대비 30.4% 증가한 배럴당 129달러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2년 영업실적의 관건은 제트유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 영업이익 증가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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