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대외 호재에 하락 출발..1145원대
2012-01-18 09:42:24 2012-01-18 09:42:24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출발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0.15원(0.01%) 내린 114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5원 내린 1144원에 출발해, 하락폭을 줄이며 현재는 1145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대외 호재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으로 본석된다.
 
프랑스에 이어 전일 실시된 스페인의 단기국채 입찰이 높은 수요와 낮은 발행금리를 나타내며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여기에 미국의 1월 뉴욕주 제조업지수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독일의 유럽경제연구센터의 경기전망도 지난 1991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대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도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프랑스에 이어 스페인의 국채 입찰도 잘 마무리됐다"며 "여기에 중국의 GDP가 예상치보다 잘 나왔고 독일과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호적인 대외 여건에도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감과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매수) 가능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기 어려워 보인다"며 "1140원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는 가운데 장중 국내증시와 유로화의 동향에 따라 상승 반전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34원 내린 14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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