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화증권은 9일 화학업종에 대해 올해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1분기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 업종 최선호주로
LG화학(051910)과
코스모화학(005420)을 제시했다.
이날 박건태 유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석유화학 업황 바닥으로 올해 1분기에는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본격적인 반등은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여 현재는 업황 반등을 대기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신규 에틸렌 공급물량은 연간 380만톤인 반면 수요 증가분은 연간 487만톤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공급적인 측면이 지난 2010년과 2011년 대비 유리한 상황으로 우호적인 영업환경 조성이 가능해 이에 따라 다운 사이드 리스크는 극히 제한적으로 보이고 상반기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결국 호황국면의 특징이 공급보다 수요가 시장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수요 회복이 본격적인 업황 반등의 ‘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기축완화는 수요회복의 강력한 시그널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세계 에틸렌 수요 증가분은 중국에서 약 40%,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지역에서 약 50%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돼 중국의 수요 회복이 업황 반등의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수요는 중국의 성장으로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화증권은 올해 기존 및 신규사업 설비확장으로 본격적인 모멘텀 발생이 기대되는
LG화학(051910)과 기존 사업의 호황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사업인 황산코발트 사업 가시화로 업종 내 모멘텀이 강한
코스모화학(005420)은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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